대부분의 내가 본 사람들은 앤을
피를 흘리지 않는 마귀, 라고 자주 말하고는 하더군.
나는 어떻게 생각하냐고?
내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. 안데르센은 안데르센일 뿐이니까.
하지만 굳이 말하라 한다면, 난 이렇게 덧붙이고 싶군.
"그렇기에 남이 흘린 피에 슬퍼하는 마녀." 라고 말이야.
-로고스
언제 한 번 나에게 편지를 써 준 적이 있었는데,
거기에 뭐라 써져 있었는지 알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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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자마자 놀라서 나도 모르게 바보같은 표정을 지었지 뭐야.
그리고 생각했지. 그 아이는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.
-비르투오사